[신SW상품상] 8월 수상작-용마컴 "YM VR ANATOMY"

신소프트웨어 8월 대상 수상의 영예는 설립 2년째를 맞고 있는 주 용마컴이개발한 "YM VR ANATOMY"에 돌아갔다.

3차원 영상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용마컴의 "YM VR ANATOMY"는 실물촬영한 신체사진에 가상현실 기법을 응용, 신체의 각 부위를 3차원으로 살펴볼수 있는 해부학 소프트웨어로 개발 당시부터 주목을 받아왔던 제품이다.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간 4억원을 투자해 용마컴과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 실이 공동개발한 "YM VR ANATOMY"는 기존 해부학관련 소프트웨어와는 달리국내 최초로 가상현실을 이용해 신체부위를 입체영상으로 보여주는 한글판 해부학 소프트웨어이다.

이 제품은 특히 해부용 시신이 부족한 의과대학, 간호대학, 한의학관련 대학의 학생들에게 교육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뿐아니라 일반 개업의들이 환자 들과 상담할 때에도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약사들의 조제상담때나 제약회사의 인체구조 연구용으로도 사용될 수있다.

"비주얼 C "와 "ASM"의 언어로 개발된 이 소프트웨어는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실에서 해부학관련 석.박사 8명이 관련자료의 데이터베이스와 한글화및프로그램 디자인 등 작업을 통해 개발했으며 RDB를 사용, 자신이 찾고자하는부위의 명칭이나 그림이 항상 연계돼 화면에 나타나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 해부학관련 자료의 대다수가 그림이나 평면사진인데 반해 이 소프트웨어는 실물 그대로를 촬영, 가상현실 기법을 더해 3차원으로 신체를 보여주기 때문에 생동감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YM VR ANATOMY"는 크게 사진으로 필요부위를 찾는 이미지 인덱스기능과 인체부위의 명칭으로 찾는 텍스트 인덱스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지 인덱스기능을 사용하면 2D, 3D 각 5백장의 실물사진과 함께 해당부 위의 명칭과 그 명칭에 대한 설명을 동시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이미 지인덱스기능은 한 화면에 20개의 사진을 볼 수 있어 검색을 빠르게 할 수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입력한 글자를 포함한 명칭을 사전식으로 검색해 자동으로 이미지가 선정되는 텍스트 인덱스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기능으로 볼 수 있는인체부위는 약 1만여 부위이다.

"YM VR ANATOMY"는 기존 제품과 같은 사진 나열방식에서 벗어나 인체의 계통별로 신경계, 혈관계, 근육계, 골격계, 피부계, X레이, 장기 등으로 분류 했고 각 부위별로는 뇌, 머리와 목, 몸통, 팔다리로 분류해 사용상 편의성을 최대한 도모했다.

화면의 해상도 역시 타 해부학관련 제품보다 우수해 슈퍼VGA에서 1천24×7 백의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이 제품의 개발 기법은 인체의 특성을 적용한 것으로, 두 눈을 통해 들어온2개의 화면이 뇌 속에서 합성돼 그 두 화면의 시각차이에 의해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원리에 입각했다.

이 원리를 이용, 2개의 사진을 각각 오른쪽과 왼쪽 눈의 각도에서 촬영한 뒤특수 안경을 통해 보는 사람의 뇌 속에서 입체로 합성케해 실물 감지상태 와같은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소프트웨어상 심사위원회 측도 이 제품이 컬러 인체해부 실물사진을 눈 의시각차이에 의해 입체영상으로 합성하는 기법을 적용해 현실감있는 인체 해부자료로 타이틀화한 기술성이 돋보여 8월대상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YM VR ANATOMY"는 지금까지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외국산 인체해부도 제품보다 품질이 뛰어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도 중요한 선정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개발사인 용마컴측은 일반적인 인체해부도가 전문가용으로 제작돼 수요가 한정되고 가격 역시 수십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고가제품이지만 "YM VR ANA TOMY"는 소비자가격 9만9천원의 저가여서 인체해부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층 들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M VR ANATOMY"의 사용환경은 4MB이상 메모리를 가진 386DX이상 IBM호환 기종(3D인 경우 VESA VGA 이상)으로, 가산전자의 "3D MAX"보드를 장착하고 3D용 안경을 쓰면 입체영상을 볼 수 있다. 일반 PC에서는 2차원으로 볼 수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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