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는 인터네트나 온라인서비스에서의 데이터를 CD롬 타이틀이 나오디오 CD에 담을 수 있는 기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의 최대 장점은 화상이나 문자 등을 기존의 오디오 CD나 CD롬 타이 틀에 담아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존의 CD롬 타이틀의 용량인 6백40메가바이트의 용량보다 훨씬 많은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른바 CD.온라인 기술이라 불리는 이 기술에서 앞서있는 업체는 미국의 소프트업체인 보이저사.
이 회사가 자랑하는 최대의 소프트웨어는 "CD 링크"다. 이 소프트웨어는 인터네트의 월드와이드웹(WWW)의 각종 데이터를 기존의 오디오 CD에 저장할 수있게 해준다. CD 링크는 웹사이트에 있는 그래픽, 사진, 각종 문자정보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디오 CD에 담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이용자는 CD 링크를 통해 미국의 유명한 재즈 연주가인 마일즈 데 이비스의 사진을 인터네트나 온라인에서 클릭하여 자신의 마일즈 데이비스의오디오CD에 저장, 음악과 화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보이저사는 CD 링크를 자사의 웹사이트에 구축해 놓고 이용자들이 이를받아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즉 CD롬이나 오디오 CD업체들이 보이저의 홈페 이지에서 이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보이저는 현재 CD 링크에 대해 EMC나 리코 디스크같은 음반회사와 라이선 스계약을 체결했다.
보이저의 이같은 전략은 경쟁업체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경쟁상대는 미국의 컴퓨터업체인 애플 컴퓨터와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지원하는 CD 플러스 포맷.
이 포맷은 멀티세션(Multisession) 컴팩트 디스크 방식에 기반한 것으로오디오 CD에 화상과 문자 등 각종 정보를 담을 수 있게 한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도 CD.온라인 기술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MS사는 백과사전 CD롬 타이틀인 "엔카타"의 새로운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회사는 새로운 버전은 단지 CD롬 타이틀로만 기능하지 않고 인터네트나온라인서비스에서의 각종 최신 정보를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엔카타의 개발책임자인 모니카 해링튼은 "CD에 온라인에 있는 각종 데이터 파일을 연결하는 것은 기존의 CD롬 타이틀에 기반한 백과사전이라는 이미지 를떨쳐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엔카타이외에도 인터네트나 온라인서비스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CD 롬 타이틀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MS는 지난달 24일 윈도즈95의 출시와 함께 자동차 쇼핑용 CD.온라인 타이 틀을 선보였다. 이 타이틀도 온라인에서의 각종 화상.문자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MS는 또 이미 개발한 CD.온라인 타이틀에 온라인에서의 최신정보를 담아해마다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자사의 CD롬 타이틀에 온라인서비스인 MSN이나 인터네트의 웹의 데이터를 저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출판업체들도 CD.온라인 타이틀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컴퓨터잡지인 "PC매거진"을 출판하는 미국 지프 데이비스 퍼블리싱사는 계간으로 "ZD 인터네트 라이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CD롬 타이틀과 온라인 기술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폴 앨런의 스타웨이브사도 CD롬 타이틀과 온라인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잡지인 "아웃사이드"나 스포츠케이블 TV인 "ESPN"을 자사의 웹사이트에 올려놓았다. 미국의 CD롬 타이틀업체인 멀티콤 퍼블리싱사도 온라인 데이터를 담을 수있도록 기존의 타이틀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멀티콤은 최근 "베터 홈즈" "가든" 등의 CD롬 타이틀을 선보였다. 멀티콤 은기존의 타이틀 기술과 온라인 기술을 활용해 "홈 디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CD롬 타이틀의 기능을 사용하면서 온라인에서의 최신 주식정보를 보고 비교, 저장할 수 있다.
멀티콤의 부사장인 켈리 콘웨이는 "현재 많은 CD.온라인 제품은 아직까지매우 조잡하고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이 기술은 전망이 매우밝다 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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