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달곤 서울대 정보통신정책과정 주임교수

"정보화사회가 도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정부관료나 기업체의 고위관부들이 아직까지 정보화 마인드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같은 분위기로서는 21세기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 6개월 과정의 "정보통신정책정책과정"을 신설하게 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서울대 행정대학원안에 "정보통신정책과정"을 신설하고 주임교수를 맡은 이달곤교수(43)는"1기교육과정은 정보통신부를 포함한 정부 각부처 4급이상공무원,정부산하 출연기관 연구원 및 고급관리자 등 각 분야의 핵심인사 35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강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내용은 *정보화와 사회변동 *국내.외 정보통신시장 및 정책동향 정보통신기술 *정보통신과 산업발전 *정보통신관련 정책과 전략 등을 위주 로실시되며 모두 36강좌가 개설된다.

이교수는 "정보통신정책을 입안하고 다루는 이들의 정보화 수준이 낮으면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면서"정보화 마인드에 대한 핵심적인 사항을 숙달하지 않고서는 정보화사회의 실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특히 "이번 교육은 과거 분필과 칠판에 의존하는 교육에서 과감 히탈피해 원격강의와 화상회의 등 정보화시대에 실질적으로 체험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수강생들에게 교육을 시킬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지난 6월 준공한 "정보통신행정연구소"에 모두 11억원을투자해 "종합행정및 정책정보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는데 이 시스템 은근거리통신망(LAN)과 원거리통신망(WAN), 광파일시스템 등 최첨단의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해외의 유명한 석학과의 원격강의도 실시해 교육 내용을 그야말로 정보화시대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교수는 "강 사진의 구성도 사회에서 저명한 인물들로만 구성, 교육질의 향상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교수는 "앞으로 이번교육의 경험을 토대로 수강생들이 서울에 올라오지않고서도 지방에서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강좌 개설로 인해 우리나라의 정보화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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