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터네트 "절대강자" 야망

"인터네트는 정보통신분야에서 지난 81년에 등장한 IBM PC이래 가장 중요한플랫폼입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서 온라인서비스인 MSN사업 책임자인 앤토니베이는 인터네트의 중요성을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또 MS사의 2인자이며 부사장인 스티브 발러도 다음과 같이 인터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터네트는 통신요금을 낮추는데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세계 컴퓨터소 프트웨어산업의 최강자인 MS사가 인터네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바로 이들 경영진들의 최근 발언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윈도즈95를 앞세워 미래의 PC환경을 주도하려는 MS는 인터네트 사업에서도 야심찬 행보를 내딛고 있다.

MS사는 윈도즈 95와 동시에 출시된 사무용 통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에 인터네트 브라우저를 이미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응용소프트웨어에 인터네 트의 검색도구를 탑재키로 했다는 것이다.

MS사는 또 인터네트 서비스회사에도 투자해 이 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있다. MS는 미국에서 주요한 인터네트서비스회사인 유유네트사에 투자하고 있다. 발머 부사장은 "현재 미국에서 네트컴이 제1위의 인터네트 접속회사이지만 내년에는 우리가 그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MS사가 인터네트 사업에서 최우선권을 두는 것은 인터네트 정보제공자들을 위한 저작도구인 "블랙버드"다.

블랙버드는 이미 MSN의 정보제공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저작도구. MS는 이제품을 인터네트에서 정보제공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작도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이는 "블랙버드가 우리의 인터네트 사업의 핵심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터네트 정보제공자들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사의 인터네트사업진출은 지난 8월24일 개시한 온라인서비스인 MSN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MS는 MSN이용자들이 인터네트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MSN에 자체 내비게이터를 탑재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미소프트웨 어회사인 스파이플래스사로부터 OEM으로 공급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네트워킹기능이 강한 차세대 운영체계인 "윈도즈NT"에서 도인터네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MS는 윈도즈NT를 인터네트서버 플랫폼으로정착시키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MS사가 운영체계시장을 석권한 여력을 이용,인터네트에서도 지배적인 위치 를차지할 것인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그러나 윈도즈95,오피스,윈도즈NT,MSN, 블랙버드 등 MS의 대부분의 제품들이 인터네트사업과 연관되어 있어서 이 회사의 인터네트 시장 점유율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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