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개인 휴대 단말기)용 소프트웨어 업체로 제2의 애플 신화를 창조할 것으로 주목받았던 미국 제너럴 매직사가 예상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0일 주당 14달러로 공개된 주식 가격이 한 때 34달러까지 치솟 을정도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이 회사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물을내놓지 못하고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
이 때문에 AT&T、 애플컴퓨터、 모토롤러、 소니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자본 참여하고 있는 이 회사의 지난달말 현재 주가는 16달러대로 떨어졌다.
투자가들이 제너럴 매직에 실망하고 있는 것은 이 회사의 독특한 소프트웨 어자산인 "매직 캡"과 "텔레스크립트"를 채용한 단말기 판매가 부진한 것이직접적 원인이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각각 PDA의 핵심인 운용체계와 통신 프로그램으로 사용된다. 소니와 모토롤러가 이들을 탑재한 단말기를 내놓았지만 시장 수요는 많지 않은 상태다.
이는 아직까지 PDA에 대한 인식이 낮은데다 현재 시장에 선보인 단말기들 이가격이나 성능면에서 소비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매력을 갖지 못하고 있기때문이라는 게 시장분석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단말기 수요의 부진은 당연히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파는 제너럴 매직의 경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윈도즈 95용 매직캡의 출하 연기 등 신제품 출하 지연 및 AT&T의 PDA 네트워크 구축 지연도 제너럴 매직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2.4분기만 해도 제너럴 매직은 6백5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마케팅 간부가 회사를 떠나는 등 내부적으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마케팅 조직 개편에 착수하는 한편 그동안 패키지처 럼판매해온 매직 캡과 텔레스크립트를 분리해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새로운 판매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텔레스크립트를 네트스케이프 등 인터네트 브라우저와결합 판매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어 제너럴 매직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 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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