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조립PC업체들이 행정전산망용 PC 공급을 위해 동일부품을 사용한 모델통합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28일 한국전산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두씨스템 케스타 아트컴퓨터 아 라텍 등 행망PC 공급업체로 선정된 4개 중소 PC업체들은 최근 부품의 공동구매를 통한 모델통합작업에 착수、 이같은 동일사양의 제품규격을 확정하고 행망PC 구매인증을 한국전산원에 재신청해 왔다는 것이다.
입찰 당시에는 각기 다른 사양의 모델로 참여한 이들 중소업체가 이처럼 모델통합에 나서게 된 것은 낙찰된 행망조달가격이 너무 낮아 단독으로 공급 할경우 조달가격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됨에 따라 부품의 대량구매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가 새로 인증신청한 제품은 비록 모델명은 다르나 기종및 사양에 있어서는 모두 동일해졌다.
펜티엄PC 부문에 참여한 선두씨스템 케스타 아트컴퓨터 등 3개사의 경우당초에는 펜티엄 60MHz급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으나 모두 펜티엄 75MHz로 변경해 재인증 신청을 했다.
이들 업체는 이와 함께 관련부품의 구매선도 통일해 펜티엄CPU의 경우 인텔을 주기판은 대우통신의 CPC-5320을、 키보드는 BTC코리아의 BTC-5360을 、비디오카드는 아라텍을、 모니터는 대선산업의 DS-1438A를、 HDD는 맥스터7540AV 전원장치는 HP의 HP-200PP3을 각각 장착키로 했다.
486SX에 참여한 선두씨스템 아라텍 아트컴퓨터 등 3개사는 기종을 486SX 33MHz로 통합하는 한편 역시 인텔의 CPU、 대우통신의 주기판、 BTC코리아의 모니터、 대선산업의 모니터 등 동일한 회사의 동일사양의 부품을 공동으로 장착키로 했다.
이들 업체는 또한 486DX급에서는 사이릭스의 486DX 66MHz CPU를 공동으로 사용한 것을 비롯해 모두 동일 회사、 동일 사양의 부품을 장착하고 있다.
한편 이들 업체는 정부가 AS의 공동지원을 행망조달의 참여조건으로 제시 함에 따라 공동AS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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