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차세대 AV기기로 각광받는 "디지털VCR.캠코더 부품 공용화사 업"계획을 발표했다. 통상산업부가 밝힌 이 계획은 우선 목표부터 눈길을 끌만하다. "디지털VCR와 디지털 캠코더의 조기개발 실현"에 그 초점이 맞춰져있다. ▼실천계획을 보면 영상기기연구조합에 별도의 "디지털VCR.캠코더 부품 공용화사업단"을 설치、 부품공동설계과제를 발굴하고 이 사업에 의해 개발된 부품에 대해선 가전3사가 공동구매.사용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업체간의 기술교류와 정보교환을 촉진하고 필요핵심부품의 조기개발과 개발비용 절감으로 대외경쟁력을 높여 가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기본골격이다.
▼목표에대한 추진 주체들의 의욕도 대단하다. 통산부의 관계자들은 이 계획이 "첨단 AV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각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가전3사들로서도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실천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노출될지 모르지만 의도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이 계획추진을 계기로 정부의 디지털AV기기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훌륭한 계획이라도 실현이 됐을 때 빛을 내는 것이다. 정부가 거창한 계획으로 생색만 내려 하고 업계에서는 종전과 같이 자금지원 등 눈앞의 일회성 열매에만 관심이 있다면 디지털VCR.캠코더의 공동프로젝트는 결국 그 효과를 기대할 수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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