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차세대 AV기기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VCR와 디지털 캠코더 의부품을 가전3사가 공동구매、 사용케 하는 부품공용화사업을 적극 추진키 로했다. 25일 통산부는 이를 위해 영상기기연구조합내에 "디지털 VCR.캠코더부품 공용화사업단"을 설치、 부품공동설계과제를 발굴하고 이 사업에 의해 개발 되는 부품에 대해서는 가전3사가 공동 구매、 사용토록 함으로써 개발비 회수와 일정이윤의 보장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98년 11월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 아래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VC R와 디지털 캠코더개발사업에는 LG전자와 삼성전자.대우전자.삼성항공 등 4개세트업체와 삼성전기.마스타정밀 등 18개부품업체、 서울대.연세대 등 7개 대학 등이 공동참여하고 있으며 이중에 1차로 삼성항공이 줌렌즈 조립、 삼성전기가 드럼모터、 LG전자부품이 캡스턴 모터、 삼화전자가 로터리 트랜스 등을 각각 공용화사업과제로 수행중이다.
이들 제품의 세계수요전망은 디지털VCR의 경우 내년께부터 수요가 일기 시작해 98년에는 2백38만대、 오는 2002년에는 2천9백35만5천대로 늘어나고 캠 코더는 96년 10만대、 2000년 1백41만대、 오는 2002년에 4백7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산부는 이같은 부품공용화추진으로 업체간 기술교류와 정보교환.규격화활동이 원활해지고 필요핵심부품의 조기개발 및 개발비용절감으로 대외경쟁 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 및 유럽가전업체들은 이들제품의 핵심인 디지털 비디오 카세트 (DVC)규격을 향후 멀티미디어시대의 영상신호 및 음성신호、 기타 데이터의 핵심기록매체로 규정해 개발중이며 최근 주목을 끌고있는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DVD 에 비해 탐색성을 제외하고는 용량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AV로 평가되고 있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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