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가입자 99년 2천6백만명 돌파 예상

미국의 상업용 온라인서비스 가입자가 큰폭의 증가를 거듭、 오는 99년엔 2천6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데이터퀘스트사는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 n) 개통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백60만명에 불과하던 상업용 온라인서비스 가입자수가 99년엔 2천6백6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온라인서비스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판도도 상당히 바뀔것으로 데이터퀘스트는 예상했다.

현재 3백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최대의 온라인 서비스업체인 컴 퓨서브는 성장률이 타 경쟁업체에 뒤처지고 있어 고전이 예상되는 반면、 현재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메리카 온라인은 오는 99년 8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컴퓨서브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후발업체라는 불리함을 "윈도즈95"의 영향력으로 단숨에만회하면서 태풍의 눈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99년 7백80 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 아메리카 온라인과 수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전망됐다. 또 AT&T、 MCI 등 통신업계의 거인들이 잇달아 상업용 온라인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이 분야 시장경쟁은 향후 몇년간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부에선 온라인서비스 정보 제공업체 쟁탈전과 요금 인하경 쟁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오세관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