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용커넥터업계, 사업다각화 박차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가전용 커넥터업체의 사업다각화가 급진전되고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몰렉스 엘코코리아 한림전자 연호전자 등 그동안 가전용에 주력해온 커넥터 전문업체들은 가전제품이 고기능화되면서 커 넥터 소요량이 대폭 줄고 있는데다 세트생산의 해외이전이 늘어나 국내 시장 자체도 감소되고 있는데 대응、 컴퓨터 주변기기및 통신.자동차시장 공략에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몰렉스는 그동안의 가전용 커넥터일변도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최근들 어호조를 보이고 있는 차세대 교환기관련 단말기용 제품을 비롯해 프린터.하 드디스크드라이브(HDD).CD롬 등 컴퓨터 주변기기용 제품의 생산을 늘려 전체 매출액에서 통신관련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30%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 다. 또한 올들어서는 자동차부문의 개발과 영업부를 일원화하는 등 자동차용 제품사업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가전용 협피치 커넥터부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엘코 역시 가전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하기 위해 통신.가전.컴퓨터 주변기기 관련 제품 개발에 착수、 연말에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동사는 기존 가전용 커넥터 수요업체들의 대부분이 통신분야와 관련이 있어 거래선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림전자도 모니터.본체.키보드 등 컴퓨터 주변기기용 및 CATV.모뎀 등 통신용 커넥터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개발위원회를 조직、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있다. 이를위해 한림은 1억5천만원을 들여 기존의 사출.프레스.금형기기를개조.보완하는 등 설비를 강화、 컴퓨터.통신용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현재 일부제품은 시험사출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달중에는 샘플공급에 이어 양산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TV시장에 주력해오다 지난해부터 컬러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서고있는 연호전자는 삼성의 모니터시장 고수를 위해 2.5mm제품과 함께 편향요크 DY 용 8mm 및 10mm 특수커넥터 공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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