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물속에서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로봇을 수중로봇이라 한다.
세계각국은 어족.광물 등 풍부한 해양자원의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점 차개발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육지와 달리 해양은 새로운 국토를 확대할 수있는 방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도 일찍부터 해양개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해양개발을 위해서는 수중작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장비및 기술력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바닷속 작업에 필요한 모든 첨단기술과 장비를 종합적으로 갖추어야하는 수중로봇의 개발이 가장 핵심적인 사항으로 부각된다.
수중로봇은 역할에 따라 원자력발전소.해양석유개발.해저개발용 등으로 구분된다. 미국과 일본등지에서는 이미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수중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수중로봇을 차세대로봇개발과제로 삼고 있다. 앞으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수중로봇은 바닷속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원격조정이나 독립적인 제어장치를 갖고 해양개발의 필수장비로 등장 하게 된다. 현재 실용화수준은 50%수준이며 실용화시기는 오는 2020년경으 로추정된다. 핵심기술로는 육지에서 로봇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원격제어기술, 물 속에서도 오랫동안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수중동력원 개발기술등이 있다. 또 수중작업에 가장 큰 방해를 주는 해저식물의 제거기술을 비롯해 수중무선통신기술.수중계측시스템개발기술도 중요하다.
시장규모는 실용화시기인 오는 2020년경에 2억달러정도로 추정되며 매년 50%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첨단기술및 장비개발을 위한 정부차원의 재정 적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국가기관에서 공사를 발주하고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방식이라든가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은 민간업체가 대행개발하는 방식등이 거론된다. 수중로봇이 실용화되면 수중에서 활용될 수 있는 모든 산업기술이 활성화될것으로 기대 된다. 수중무선통신.계측기기.전기산업.해양자원산업 등이 새롭게 부상하는 가 하면 소재산업과 토목건설업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실용화에 따라 검토되어야 할 기술적인 사항은 무분별한 해양개발로 인한 해양오염을 방지하는 문제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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