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원판용 브라질산 동유 흉작, 공급 차질 우려

단면PCB용 페이퍼 페놀원판 제조에 사용되는 식물성 기름인 동유(tung oil 가 주요 산지인 브라질의 흉작으로 공급차질이 우려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함께 동유의 주산지인 브라질의 올해 동유 작황이 눈에 띄게 나빠져 일본 원판업계를 중심으로 일부 사재기 조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두산전자 등 원판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업체들이 주로 중국산 동 유를 사용하고 있고、 브라질의 동유 생산비중이 세계시장의 10%수준에 불과해 당장은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 전자경기의 호황으로 동유사용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데다브라질이 비록 생산비중은 낮지만 중국과 더블어 PCB용 양대 동유국이란 점에서 세계적인 동유수급에는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동유는 페놀원판의 절연성과 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식물성 기름으 로보통 연초에 가격조정이 이루어지는데 이미 올초에 수급 불균형 조짐이 일어15%가량 가격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유 이외에도 페놀원판 제조에 들어가는 소빈오일 등 기타 식물성기 름도 흉작으로 수급이 불안해 세계적으로 원판업체들이 식물성기름의 사용을최대한 줄이려는 연구가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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