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이 오는 2000년까지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미국 대학에서 해외 연수교육을 실시키로 해 다른 기업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사고 있다.
최근직원들의 재교육이나 사기 진작을 위해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하는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한국이동통신이 처음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를 위해 우선 올해 과장급 이하 직원 50명을 선발해 미국 콜로라도대학과 덴버대학에 파견、 8월 21일(현지 시간) 개강식을 갖고 교육 을 실시.
이날 덴버대학에서 있은 개강식에는 서정욱 사장과 연수 직원 50명을 비롯해 도널드 그레그 전주한미국대사와 로데릭 파크 콜로라도대학 총장、 다니엘 리치 덴버대학 총장、 리처드 맥코믹 유에스웨스트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화 시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실시되는 한국이 통의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직급과 교육목적에 따라 *신입사원 해외 패기훈련 *경영자 양성 과정 *비즈니스 리더 양성과정 *중간관리자 양성과정 등 4가지 종류의 과정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과장.대리급 직원중에 선발된 25명을 대상으로 콜로라도 대학 에서 실시하는 비즈니스 리더 양성과정과 사원급 25명을 대상으로 덴버대학 에서 실시하는 중간관리자 양성과정으로 교육기간은 3개월이다.
교육 내용은 영어회화를 비롯、 경영기법 및 정보통신분야 교육과 현지 문화 체험과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미 올해 3월 신입사원 4백35명 전원을 대상으로 미국 유럽 중국 호주 등 세계 전지역에서 패기훈련을 실시했으며 부장및 임원급 16명을 미국에 파견、 1년의 경영자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중이다.
지속적인 재교육을 통해 전임직원들을 세계화와 무한경쟁 시대에 능동적인 인재로 키운다는 한국이동통신의 장기적인 인적 투자 프로그램이 다가오는 21세기에 어떤식으로 효험을 발휘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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