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을 비롯해 가전양판점.컴퓨터 전문점.디스카운트 스토아를 결합한 신업태가 등장、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농심가 수퍼마켓을 중심으로 식품유통사업에 주력해온 (주)농심가(대표 신동 익)가 미국 월마트를 모델로 삼아 최근 부산에 개설한 "메가마켓"이 바로 그것이다.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에 위치한 "메가마켓"은 모두 5천8백평의 대지에 2천4 백평 규모의 단층건물로 조성되어 있는데 매장면적만 1천9백평에 이른다. 그야말로 "초대형 가격파괴점"이다.
이곳에는 2백평 규모의 전기.전자제품 매장과 30평의 규모의 컴퓨터 매장이 만들어져 있다. 그동안 전기.전자제품 전문대형 매장이나 컴퓨터전문 양판점 은 속속 등장했으나, 식료품 및 일반 생활용품과 전자제품 및 정보기기가 함께 판매된 경우는 전무했다.
메가마켓은 소비자로 하여금 식료품과 전기.전자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있도록 원스톱 토털쇼핑(One Stop Total Shopping)체제로 운영하는 게 특징 이다. 농심가의 메가마켓 운영은 국내 전자유통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가마켓은 전기.전자제품 및 컴퓨터의 별도 매장운영은 물론 쇼핑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옥내외에 고객휴게실을 완비하고 무료 물품보관함과 자전거보관 소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전자제품 및 컴퓨터 서비스센터 도 운영하면서 고객유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7일 개설한 메가마켓에는 전기.전자제품 및 컴퓨터의 구매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컴퓨터를 포함한 각종 전자제품의 매출실적이 하루평균 3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성업을 이루고 있다.
임성구 부장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컴퓨터를 포함한 일반 전자제품 이 일반 유통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실정"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일반 식료품과 전자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유통형태가 널리 확산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심가는 각종 전자제품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언양에 3천평 규모의 물 류센터를 건립하고 서울 본사와 부산지사에 전산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POS시 스템까지 갖춰 체계적인 판매 및 재고관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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