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코사가 데이터를 여러번 고쳐쓸 수 있는 CD(콤팩트 디스크) "CD-E(이 레이저블)"를 내년에 제품화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CD-E는 네덜란드의 필립스사가 제안한 멀티미디어용 차세대 기억매체로 리코가 최초로 CD-E디스크 및 구동장치의 상품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CD-E구동장치는 CD롬과 CD-R(추기형 CD)의 이용도 가능、 마쓰시타전기가 판매하고 있는 "PD"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코는 CD-E디스크 시제품을 필립스측에 공개했으며 구동장치의 시제품도 곧공개할 예정이다.
CD-E는 CD롬과 같은 6백MB이상의 용량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를 몇번이고 고쳐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CD-E는 고쳐쓰기 방식에서 마쓰시타의 PD와 마찬가지로 상변화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따라서 같은 용량에 같은 상변화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CD-E와P D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이미 양산체제를 갖추고 저가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PD가 앞설것으로 예상되나 CD-E도 IBM과 휴렛 팩커드 등 미컴퓨터업체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르면 내년상반기중 제품화되는 CD-E의 가격은 디스크가 1장당 5천엔、 구동장치는 1대당 20만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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