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산화 투자 활기

국내 대학들이 통합 캠퍼스망 구축、 도서관 자동화시스템 도입、 교육전산 망 및 해외망과의 접속 등 전산화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국공립대학들은 물론 사립대 전문대 등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학사관리 재무관리 인사.급여관리 경영관리 등의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통합캠퍼스망 구축작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으며 도서관 의 수서 및 대출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패키지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운영돼오던 교육전산망이 사립대학은 물론 전문대까지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인터네트의 보급확대 추세 를 반영、 인터네트 서버 도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이들 대학은 향후 교육부의 대학 평가시 전산화 부문이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이 부문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대학간 첨단 전산시스템 도입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서울대 이화여대 조선대 부산대 등의 대학들은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수강신청 성적관리 등의 학사 관리업무와、 재무관리 증명서 자동발급 등 학교업무 전반을 종합관리할 수 있는 통합 캠퍼스망을 구축하거나 이의 구축 을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도서관 자동화 사업도 대학 전산화 사업의 핵심 부분중 하나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대학의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국공립 대학을 중심으로 IBRD차관 지원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사립대학들이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 도입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공립 대학들의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서울대와 한국컴퓨터가 중심이 되어 도서관 자동화 패키지의 개발 및 보급을 적극 추진중인데 、 향후 국공립 대학들의 도서관 패키지 도입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대 한양대 고려대 광주대 서울여대 부산여대 부산대 전북대 부산외 국어대 전북대 등 대학들이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 이다. 교육전산망의 경우 전국 10개 국립대학과 교육평가원에 지역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 지역센터에 접속되는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이 늘고있는 추세이며 앞으로는 전문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의 도입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대학전산화 사업이 활기를 보임에 따라 현재 LG-EDS 한국HP 삼보정보 시스템 한국전자계산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컴퓨터 등의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이 시장에 참여、 치열한 시장경쟁을 펼치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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