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형 식기세척기 신제품 출시

LG전자(대표 이헌조)가 한국형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개발、 현재 국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산제품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LG전자는 17일 그동안 선보인 중저가 보급형 식기세척기에 이어 지난 2년간5 0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1백만원대의 한국형 식기세척기 2개 모델(GDW-120M、 120-B)을 발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LG전자가 이번에 새로 개발한 한국형 식기세척기는 한국의 식생활과 음식문화의 특성을 고려、 오목한 형태의 밥그릇이나 프라이팬등에 강력한 세척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양방향 세척날개"와 섭씨 70도의 뜨거운 물을 분출하는 "열탕처리"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접시세척을 위주로하는 수입품과 의 뚜렷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제품은 또 유전자이론을 가미한 제어기술로 세척할 그릇의 수에 따라 최적의 세척프로그램을 자동설정해 물사용량과 세척시간을 각각 20%씩 절약할 수있으며 15%의 절전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한국형 신제품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수요잠재력이 큰 내수시장 선점은 물론 연내 글로벌모델을 개발、 구미시장등지 를 겨냥해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시장규모 2만5천여대、 보급률 1.5%로 파악되고 있는 국내 식기세척 기시장은 주로 시스템키친용 붙박이제품 수요가 많고 지멘스、 AEG、 보쉬、 아스코등 유럽산제품이 뛰어난 내구성과 디자인을 강점으로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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