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용희)이 조합원사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단체표준 품질인증 사업실적이 부진、 단체표준획득 업체에 대한 지원방안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7일 전기공업협동조합이 내놓은 "단체표준 품질인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11월 1일 이화전기와 보국전기가 각각 교류무정전전원시스템과 디젤엔진구동 육상용 동기발전기 부문에서 처음으로 단체표준 인증을 받은 이후 지난 7월1 8일까지 1년여동안 단체표준을 획득한 업체는 모두 15개사에 그치는 등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체표준제를 시작한 지난해 7월이후 월 평균 1.25개 업체가 단체표준 을 획득한데 그친 수준이다.
또 단체표준 인증부문도 폐쇄배전반、 디젤엔진구동 육상용 동기발전기 교류무정전전원시스템 특고압 컷아웃 스위치 등 4개 품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기조합의 조합원사들이 단체표준 획득에 소극적인 것은 단체표준 인증절차가 까다롭고 단체표준 획득업체에 대한 우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가장 많은 단체표준을 획득한 부문은 폐쇄배전반 부문으로 효성중공 업、 청한중전기、 우원전기、 삼정전기、 현대전원、 등우산업、 삼덕전기 등 모두 7개사였으며 다음이 교류무정전전원시스템 부문으로 이화전기、 건양전기 영신엔지니어링、 국제전기、 수영전기、 유성정밀 등 6개사에 그쳤다. 특고압 컷아웃 스위치부문은 보성중전기、 중원전기 등 2개사였고 디젤엔진 구동 육상용 동기발전기는 1개업체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단체표준 품질인증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인증업체들에 대한 공급권 우선부여나 개발비용 등의 금융.세제상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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