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93년 인수한 미 맥스터사의 경영압박이 계속됨에 따라 대책마련 에 부심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3년 주식의 40%를 매입한 이래 올 초 전략적 제휴관계까지 구축했던 미 맥스터사는 지난 2.4분기 중 현대전자의 1억달러 지급보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영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
현대전자는 맥스터사가 지난 1.4분기와 달리 지난 2.4분기의 경우 경영난이 지속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1억달러의 지급보증을 서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맥스터사는 지난 2.4분기중 전분기보다 12% 증가한 총 3억1천5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매출측면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으나 순이익 면에서는 오히려 1천3백8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적자규모가 더욱 커졌다.
또한 올해 초 맥스터사는 현대전자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며 올 3.4분 기안에 현대산 HDD를 출시할 방침이었으나 제품개발면에서 차질을 빚어 출시 시기도 4.4분기로 연기됐다.
맥스터사의 경영난이 이같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현대전자가 지난 93년 7달러 70센트에 인수했던 주식가격도 4달러선을 맴돌며 좀처럼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4분기의 순이익 적자를 비롯해 이같은 맥스터사의 경영난과 관련해 관련업계에서는 맥스터사의 경우 15%정도의 가격인하상태로 제품을 판매、 순이익면에서 적자를 낼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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