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파이어니어, 해외생산 대폭 확대

일본 파이어니어사가 올 가을부터 내년 봄에 걸쳐 태국과 중국에 각각 AV생 산거점을 신설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태국에 미니컴포넌트등 가정용 오디오 및 카오디오기 기의 생산거점을 설립、 주로 보급가격대의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상해에는L DP(레이저디스크플레이어)의 생산거점을 설치、 보급모델의 생산을 이곳으로전면 이관한다는 것이다.

파이어니어의 이같은 결정은 해외생산능력의 확충을 토대로 아시아 및 중남 미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역수입을 통해 국내에서의 경쟁력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파이어니어는 태국공장설립과 관련、 이미 태국투자위원회로부터 아유타야지역 자나공업단지내에 사업허가를 받았다. 내년 3월부터 생산을 개시해 3년후 오디오기기를 연간 2백40만대규모、 차량용 튜너를 연간 2백만대규모로 생산 할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투자액은 80억엔정도로 예정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의 80%는 일본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또 LDP의 중국 현지생산과 관련、 최근 상해에 "파이어니어 일렉트로닉스 매 뉴팩처링 상해"를 설립했으며 10월부터 생산을 개시해 초년도 생산을 5만2천 대、 내년도 24만대、 97년도에는 36만대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당분간 생산제품 전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고급제품에 주력해온 파이어니어가 중국 및 태국에서 현지생산을 통한 저가제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경쟁사들 의 해외사업과 저가전략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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