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산업 예상밖 호황

지난 7월중 미국 반도체산업은 급격한 수주증가세에 편승해 예상밖의 성장세 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반도체공업회(SIA)가 발표한 7월중 반도체 BB율(출하액에 대한 수주액비율 은 윈도즈95 출시 및 이에 따른 컴퓨터출하 증가 기대에 따라 지난 5월 최고치인 1.20을 다시 갱신한 1.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증권가의 예상치(1.17)를 크게 넘어선 것이며 6월분 BB율 확정수치는 1.17에서 1.18로 상향조정됐다.

반도체 수주액은 전년동월대비 52.7% 증가한 44억6천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출하액 역시 35.8% 증가한 36억7천만달러를 기록、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중 반도체 수주 및 출하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오는 24일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윈도즈95 출하에 앞서 주요 컴퓨터업체들이 메모리 등 컴퓨터용 칩의 비축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계전문가들은 "컴퓨터업체들이 윈도즈95 출시에 따른 컴퓨터수요증대에 차질을 빚게할 수 있는 반도체 품귀를 크게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수주증대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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