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 CDMA 신호발생기 세계 최초 개발

신세기통신(대표 권혁조)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무선망의 설계 및 전파 환경 측정장비인 CDMA 신호발생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기통신이 개발한 CDMA신호발생기는 1.23MHz대역의 CDMA신호를 내는 장치 로서 상용기지국의 다양한 기능중 기본기능인 CDMA신호발생 기능만을 구현해 전파환경을 쉽게 시험할 수 있도록 한 CDMA전파환경 측정장비다.

신세기통신은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에이스안테나(주)와 함께 이 장비의 개발에 착수、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CDMA신호발생기는 CDMA의 원천기술 보유사인 미국의 퀄컴사조차도아직까지 내지 못했으며 세계적으로 상용화가 되지 않은 최첨단장비다.

CDMA신호발생기는 실제 이동전화 서비스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특성을 갖는 CDMA신호를 신호원으로 하고 있어 이 장비를 이용해 무선망과 전파시험을 할 경우 단말기와 MDM(Mobile Diagnostic Monitor)을 운용해 데이터를 수집 、 분석함으로써 무선망을 보다 과학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또 기존의 CDMA시험장비인 CTS(Commercial Test System)보다 훨씬 작아 기존장비를 설치하기가 곤란한 터널、 음영지역 등에도 설치가 가능해 적은 비용 으로 전파환경을 시험할 수 있다.

신세기통신은 이번에 개발한 CDMA신호발생기를 적극 활용、 기존의 장비로 설계된 통신망을 재 검증하는 한편 1단계장비설치지역인 20여개의 기지국에 서 현장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세기통신은 또 터널 등 음영지역에 설치할 기지국 후보지를 결정하는데 이장비를 이용하고 개인휴대통신(PCS)무선망 설계와 전파환경시험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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