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블 문서포맷 "HTML" 떴다

인터네트의 등장으로 종이가 필요하지 않은 포터블 문서포맷인 HTML(Hyper Te.t Markup Language)이 새로운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네트에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WWW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분산 하 이퍼미디어 시스템의 특성에 맞게 구성된 HTML이 각광받고 있는 것.

HTML은 온라인 출판과 광고.방송을 위한 인터네트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한필수적인 문서표현 언어이기 때문에 인터네트 사용자라면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분야이다.

이 HTML은 종이에의 출력을 목표로 한 전통적 개념의 문서포맷과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어 포터블 문서 포맷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 현재의 워드프로세서와 DTP 프로그램에 의한 종이 문서와는 달리 사운드와 동영상을 가미한 전자문서가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이들은 프린터 출력언어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포스트스크립 같은 출 력용 언어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포스트스크립이 정교한 출력 정보를 담은 포맷인데 반해 HTML은 동영상과 정지화상.사운드.텍스트를 모두 포함하며 각각의 개체에 링크 조직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HTML은 정보공간을 노드와 노드를 연결해 주는 링크들의 네트워크로 구성해 사용자가 노드와 링크조직에 따라 자유롭게 탐색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한다.

하이퍼미디어 시스템은 매우 융통성있는 구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간의 인지모델과도 흡사한 장점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아도브시스템즈가 출판분야를 타켓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크로바트 역시 HTML과는 개념상 약간 차이가 있지만 하이퍼 텍스트 개념에서 문서포맷을 디지털화한다는 점에서는 원칙을 같이하고 있다.

아크로바트는 어떤 SW.HW에서 작성된 문서라도 머신별 독립성을 최대한 배제 하고 호환성을 부여하는 소프트웨어.

아크로바트 역시 동영상과 사운드를 포함하는 하이퍼텍스트 문서라는 개념에 서 현재 논의되는 포터블 문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웹 브라우저인 네트스 케이프에서 아크로바트를 채택키로 함에 따라 포터블 문서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여지가 높다.

현재 인터네트 표준으로 자리잡은 HTML이 포터블 문서포맷의 표준으로 채택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 워드프로세서 개발사들이 자사 워드프로세서에 HTML 기능을 탑재키로 결정한 상태이다.

이는 컴퓨터 사용자들이 가장 친근하게 느끼는 워드프로세서에 전자문서개념 을 포함시키려는 의도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의 워드프로세싱 환경도 멀티미디어 환경으로 빠르게 옮겨질 것이라 예측할 수 있으며 앞으로 문서작성 형태도 상당한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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