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리점들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그룹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 전자제품 구입지원제도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계열사 임직원이 LG전자의 제품을 구입할 때 출고가의 일부분을 소속계열사에서 후원해 주는 그룹사 제품지원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제품공급업체로 지정된 일부 대리점들이 전년대비 2배 이상의매출을 올리며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LG그룹이 임직원들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실시하는 이 제도는 그룹 계열사의 임직원들이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출고가의 104%인 판매가격 가운데 85% 만 본인이 부담하면 나머지 19%에 해당하는 지원금은 소속회사가 대리점에 별도로 지급하는 것으로서, 구입시기는 내년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다. 그러나 1인당 구입금액은 연간 1백50만원어치로 한정되어 있다.
LG그룹의 그룹사 지원제도 도입에 따라 강남 잠실에 위치해 있는 LG전자 대리점 잠실랜드의 경우 비수기에도 불구、 그룹임직원들의 구매가 몰리면서 지난 7월 한달동안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40%이상 신장했으며 일산의 신도 시 대리점도 그룹사 직원수요가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 신촌 파라대리점도 7월 매출에서 그룹사에 의한 수요가 20%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 여의도 LG빌딩지하 대리점도 그룹임직원의 수요확대에 편승、 7월 한달동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정도 늘어난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대리점 이외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 주거밀집 지역에 있는 그룹 지원제도 참여 대리점들도 지난 7월 한달동안 전년동월 대비 평균 20%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비수기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해당 대리점들의 매출부진 타개는 물론 경영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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