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 발사를 계기로 위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언론의 관심은 말할 것도 없고 PC통신들도 발사 준비에서부터 그 진척상황을 세세하게 알리는 등 발빠르게 소식을 전달、 관심의 정도를 입증했다. 무궁화위성의 발사로 이제 우리도 전파를 인근 국가에까지 자연스럽게 송출할 수 있게 돼 타국의 위성전파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경계하는 입장에서 벗어나게 됐다. AFKN이나 일본, 홍콩의 위성방송으로 인한 일방적인 문화유입에 따른 문제들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와, 관심을 끌 만한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들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내놓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 위성을 갖게 됐다는 것은 어느 측면에서는 우리의 방송.통신 문화와 외국의 것들이 직접적으로 공개경쟁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농협중앙회가 최근 일본의 인공위성 채널인 TV쇼핑을 통해 농협 김치 판매방송을 시작했다고 한다.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홈TV쇼핑을 통해 주문하고 택배를 통해 공급、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이같은 서비스들이 우리 위성 확보를 계기로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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