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타임워너 계열 WEA, DVD양산체제 구축

미국 타임워너(TW)사계열의 디스크제조업체인 WEA매뉴팩처링은 월 2백50만개 의 생산능력을 가진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의 디스크 생산설비를 오는 11월까지 도입、 다른 업체에 앞서 양산에 나선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TW 도시바 마쓰시타진영 SD(슈퍼덴시티)규격의 DVD는 기존 CD 콤팩트디스크 의 생산라인을 거의 그대로 전용할 수 있는데 WEA사는 현재의CD생산라인이 풀가동 상태이기 때문에 SD전용라인을 신설키로 했다는 것이다. 또 이와 관련、 일본 마루베니는 미 일 유럽의 5개업체로부터 기판성형기등 설비를 조달、 WEA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마루베니가 공급하는 것은 메이키(명기)제작소의 디스크기판성형시스템、 오 리진전기의 보호막코팅장치 및 이의 제어장치、 마쓰시타공업의 디스크결합 장치、 발자스사의 알루미늄 스팩터링장치、 오토메티드 인스펙션 디바인스 사의 검사장치등이다. 마루베니는 이들 설비를 10월말까지 WEA측에 납품하게 된다. 지난 82년부터 CD등 광디스크 제조장치 판매사업을 벌여온 마루베니는 일제 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3백개라인분 약 5백억엔상당의 설비.기기를 판매、 북미지역의 이 분야시장에서 약 60%의 판매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 한편 TW는 WEA사가 생산하는 디스크를 주로 영화용으로 이용、 내년 6월 DVD발매시 우선 2백50종、 1년후에는 7백50종의 영화소프트웨어를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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