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컴퓨터 유통업체들이 판매마진 확보를 위해 소매 위주 영업에 적극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컴퓨터의 가격인하가 급속히 이루어지면서도.소매업체간 컴퓨터 가격차가 거의 없어짐에 따라 그동안 도매거래에 주력 해오던 컴퓨터유통업체들이 도매보다 채산성이 다소 좋은 일반소비자를 대상 으로 한 제품판매에 경영력을 모으고 있다.
HP의 데스크제트 프린트를 취급하고 있는 대산정보의 경우 그동안 해오던 물량 위주의 딜러영업을 지양하는 대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판매에 영업 력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정보기기 대리점인 수퍼컴퓨터는 지금까지 잉크제트 등 프린터를 중심으로 딜러영업에 주력했으나 최근에는 방문고객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동성데이타시스템도 현재 매출의 20%에 불과한 일반 소비자의 매출 을 4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판촉전을 준비중이다. 한창정보타운에 입주해 있는 컴퓨터 도매상들은 향후 일반 소비자 판매가 상가활성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소비자의 불만처리를 전담하는 소비자보호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하는 한편、 상가업체들의 모든 차량 에 한창정보타운의 스티커를 부착、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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