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보온압력밥솥시장에 신규업체가 가세하면서 판매경쟁이 가열될 조짐이 다. 5일 업계에 따르면 93년 하반기부터 대웅전기가 본격 출시한 전기압력보온밥솥이 예상밖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자 올들어 전기밥솥 전문업체인 마마전기 、 (주)한미가 잇따라 압력보온밥솥을 출시하며 대웅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나섰다. 마마전기는 전기보온압력밥솥이 소비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지난 6월에 10인용 제품을 출시하고 이 시장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마마전기는 제품가격을 대웅전기보다 6만원정도가 싼 대당 30만원으로 책정, 판매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주)한미는 지난달에 10~11인용 전기보온압력밥솥을 출시했으며 조만간 5~6 인용 소용량 모델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단일모델로 지난해에만 8만여대를 판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IH(전자유도가열)밥솥의 판매량을 단숨에 앞지른 대웅전기는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출시하고 이들 업체의 추격을 따돌릴 방침이다.
이에따라 전기보온압력밥솥시장은 대웅전기、 마마전기、 한미 등 3개 중소 전문업체간 치열한 판매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기존의 압력솥과 전기보온밥솥의 기능이 결합된 전기보온압력밥솥은 소비자 들로부터 편리성과 취사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최근 시장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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