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공장자동화 및 기술개발 사업 등에 지원하는 장기저리 상환조건의 구조조정기금이 중소기업 체질개선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상산업부가 지난 92~94년 이 기금을 지원받은 1천5백13개 업체를 대상 으로 실시한 성과조사에 따르면 기금 1억원 지원에 따른 효과는 매출증대 1억8천만원 인원 0.8명 감축에 인건비 8백만원、 재료비 7백40만원을 각각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금수혜업체의 평균 제품 불량률은 93년의 4.4%에서 지난해는 3.2%로 1.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금수혜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전년대비 25.0% 증가、 일반 중소제조업체 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 16.5%를 크게 앞섰고 매출액 경상 이익률과 종업원1 인당 부가가치 증가율도 기금수혜업체가 높았다.
특히 기금수혜업체의 공장자동화율은 지난 92년 28.0%에서 93년 36.7%、 지난해 44.5% 등 상승곡선을 나타내 구조조정기금이 중소기업 공장자동화를 촉진하는 촉매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 92~94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8 천1백94억원의 구조조정기금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1천9백85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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