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벌여왔던 미국 CBS방송의 인수경쟁이 웨스팅하우스전기사로 최종결정됐다. 영로이터 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사가 지난달 31일 미국 최대의 방송사를 소유한 캐피털시티즈 ABC를 인수한데 이어 웨스팅하우스사도 오랜 협상끝에 미국내 3대 방송사중 하나인 CB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는 것이다.
웨스팅하우스의 CBS 인수금액은 당초 미증권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54억 달러로 결정됐는데 지금까지 양사는 인수금액을 놓고 CBS는 주당 80달러의 가격인 50억달러를、 웨스팅하우스측은 30억달러선을 고집、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었다.
CBS는 올 상반기 매출이 18억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6% 감소했으며 순익 은 59%나 감소하는등 최근 시청률하락과 함께 4위업체인 폭스네트워크의 추격을 받아왔다.
웨스팅하우스의 마이클 조던회장은 "통합되는 웨스팅하우스-CBS는 15개TV 방송과 39개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 미국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지역의 방송망을 장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방송사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BS의 인수에는 웨스팅하우스외에 미국 최대 홈쇼핑채널 소유주인 전QV C사회장 배리 딜러와 CNN의 테드 터너、 시그램의 에드거 브론프먼 2세 등이물밑 협상을 벌여 왔으나 인수금액에 대한 의견차이로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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