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광복50주년 해외독립운동 유적지 순례행사

LG전자(대표 이헌조)가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항일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독립운동 유적지 순례행사를 가진다.

2일 김포공항을 출발、 오는 12일까지 10박11일간 중국과 러시아의 주요 독립운동의 현장을 돌아보게 되는 "항일투사 3세、 해외독립운동 유적지 순례" 는 기업체가 주관하는 매우 이례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순례단은 국가보훈처를 통해 선발된 항일투사 3세 남녀대학생 20명(남학생 15 、 여학생 5명)과 정신문화연구원 박성수 교수 등 지도교수 4명 등 모두 24 명으로 구성되었고 특히 일제때 저항시인 이육사의 손자인 외국어대2년 이승 엽군(20)도 포함돼 있다.

순례기간동안 중국 상해、 북경、 연길、 백두산、 도문、 하얼빈과 러시아 의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의 독립운동 유적지와 함께 LG전자 중국지사를 돌아볼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일반인들의 발길이 어려웠던 청산리.봉오동 전투지역을 비롯해 우수리스크의 한인학교、 대한민국의회 및 블라디보스토크의 신한촌、 개 척리 등을 순례하며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또 북경대 연변대、 용정중학교 등을 들러 선열들의 항일투쟁담과 현지강의도 듣게 된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신세대들이 독립운동 유적지를돌아보고 우리민족의 정기를 다시한번 상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순례학생 및 학부형들은 출발 하루전인 지난 1일 여의도 LG 트윈타워 소강당에서 "항일투사 3세、 해외독립운동 유적지 순례단 발대식"을 갖고 LG전자 전시장과 LG사이언스홀을 관람했다. <이윤재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