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UPI연합】미국 AT&T 인터내셔널사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4억 달러 규모의 조건부 통신설비 투자를 약속한 데 이어 앞으로 그보다 규모가 큰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AT&T의 영업개발 담당 보브 와이어트 전무는 "사우디는 훌륭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AT&T는 당초 계획보다 더 큰 투자를 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AT T는 지난해 유럽과 일본 캐나다 회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4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전화망 확장계약을 따냈으며 금년 7월에도 사우디 정부 는 8억달러에 달하는 이동전화 30만회선 계약을 AT&T에 맡겼다.
입찰과정에서 AT&T 등 경쟁사들은 수주사가 계약액의 일정비율을 현지 합작 선이 참여하는 첨단기술사업에 투자하기로 하는 조건부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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