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국내 산업활동은 자동차、 기계장비 등 내수시장 불황으로 전반적으로증가율이 둔화됐으나 반도체、 사무회계용 기계분야는 여전히 확장세를 지속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섬유、 신발、 가구 및 담배 제조업 분야가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고전하는 반면 수출을 주도하는 핵심 업종인 반도체、 사무회계용 기계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지속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통계 청이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국내 산업생산은 반도체、 기계장비 등 중화학공업분야의 높은 증가세에 반해 섬유 신발 등 소비재 산업 생산은 격감、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제품 출하를 분야별로 보면 집적회로、 팩시밀리、 인쇄회로기판、 커넥터、 휴대형전화기、 컬러텔레비전 등 반도체 및 가전제품은 전년 동월대비 34.9 %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CPU 및 본체、 CRT모니터、 디스크드라이브、 전송 장치、 프린터 등 사무회계용 기계는 35.9%、 그리고 기계장비는 16.1%、 자동차는 9.9%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통계청은 반도체 및 가전제품 등 중화학 공업분야의 생산능력이 크게증가 6월중 제조업체 평균 가동률은 상대적으로 0.8% 줄어든 82.0%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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