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광고대행 전문프로덕션 "미디어 렙" 등장

종합유선방송국(SO)의 광고업무 대행 및 광고제작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덕션 "미디어 렙"이 국내에도 등장했다.

서강대학교 방송아카데미 2기생 출신 20여명은 지난3월 케이블 TV의 출범이 후에도 SO들의 광고대행 및 광고물 제작을 전담하는 프로덕션이 국내에 전무 한 점에 착안、 최근 "위더스"라는 미디어 랩을 설립했다.

국내 1호의 미디어 랩을 지향、 이달초까지 법인설립을 마칠 계획인 위더스 는 최근 각종 방송기자재 구입을 서두르는 한편 광고대행권 획득을 위해 강서 구로 영등포의 SO를 비롯해 한강이남 경기지역의 SO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

미디어 랩은 기존 광고대행사가 광고주의 입장에서 일을 하는 것과는 달리 매체인 SO의 입장에서 그 지역사회의 광고주를 모집하고 해당 광고주들의 광 고물을 제작、 공급하는 프로덕션으로 이미 미국과 일본 등지에는 이같은 업체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 랩은 프로덕션의 기능과 광고 대행사의 기능을 절충한 것이면서도 SO를 대상으로 한 지역광고물 제작에 주력 니치마켓을 공략하는 업체로 공중파와 케이블TV의 프로그램 제작에 비중을 두고있는 기존 프로덕션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SO의 광고대행 및 지역광고물 전문 제작업체로 출발한 "위더스"의 성공여부 에 따라 미디어 랩이 국내에서 독자적인 사업영역으로 자리잡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되는 한편 이 분야에 진출하는 신규 프로덕션의 설립이 잇따를 수도있을 것으로 보여 이들의 행보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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