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D램.마이콤등 반도체제품의 수급악화현상이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 될 전망이다.
일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컴퓨터 및 이동통신산업의 급속한 성장 에 따라 D램 마이콤 플래시메모리 EP롬 등 일본내 주요반도체제품의 수급악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EP롬 플래시메모리 등 일부반도체를 중심으로 가격 재인상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반도체업계는 수급악화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 하고 생산증대를 꾀하고 있지만 수요증가폭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여 반 도체수급악화현상은 내년이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주력품목인 메모리분야의 경우 4MD램 16MD램 모두 인상된 도매가격에서의 수요증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4MD램의 가격은 지난 2년동안 1천2백50 엔에서 1천3백50엔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16MD램도 지난 한달간 표준품 한개 당 4천6백엔에서 5천4백엔선의 가격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특히 D램수요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PC와 컴퓨터관련부문에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다 최근 PC게임 역시 예상밖의 수요증가현상을 보이고있어 D램 가격이 당분간은 인하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다.
또 게임기와 OA기기.가전제품등에서 사용되는 마이콤 역시 현재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20%정도 달리고 있어 품귀사태로 치달을 전망이다.
휴대전화용 플래시메모리와 게임기용 EP롬의 경우 최근 급속한 수요증대에 따라 가격인상움직임이 엿보이고 있다.
일부반도체상사가 OA기기등에 사용되는 EP롬에 출하가격을 10~20% 인상한데 이어 도매상들 역시 인상된 가격에 의한 판매를 추진중이며 PHS서비스개시에 따라 수요증대가 두드러진 저전압 플래시메모리의 경우도 최근 가격이 인상 된 상태다.
한편 반도체업계관계자들은 최근의 일본내 반도체 수급악화는 외국반도체업 체들의 출하량감소와 반도체수요증대에서 비롯되고 있어 일본업체들의 증산 이 이뤄져도 당분간 수급악화현상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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