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그간 회장.사장 등 최고 경영층의 사내 불재 정도만 알려왔고 구체적인 일정은 비서.의전 등 관계부서외에는 알 수 없었던 국내기업의 관행 을 깨고 "열린 경영"을 표방하며 최근 "새로운 도전"을 감행、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사내 온라인망을 통한 "최고 경영층 결재 예약시스템 을 구축、 8월 한달간 시험기간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계획이다. 현대전자의 이 시스템은 이사대우 이상 피결재자들을 대상으로 사내 전산망 을 통해 최고 경영층의 일정을 공개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결재 가능 일을 사전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대는 시스템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우선 비서실에서 최고 경영층의 일정을 5일 단위로 전산망에 입력하고 피결재자가 이를 조회한 후 결재 내용 및 시한을 담은 "요청 사항"을 재입력토록 했다. 비서실에서는 이를 다시 확인、 최고 경영층의 결재 가능여부와 일정을 다시 전산망으로 내려보내고 피결재 자가 적합한 시간에 결재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현대는 이번 시스템이 본격 가동될 경우 최고경영층의 결재 내용 사전 파악 은 물론 피결재자인 임원들에게까지 효율적인 시간 배분 및 관리.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는 전자 결재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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