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전문업계, 수익구조 개선 사업다각화 추진

오디오전문업체들이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켈 롯데 해태 태광 아남 한국샤프 등 오디오전문 업체들은 최근의 오디오시장 침체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 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컴퓨터와 정보통신분야를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를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는 이같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앞으로 2、 3년 안에 오디오 매출 비중을 절반 이하로 낮출 계획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인켈은 오디오전문업체에서 탈피、 종합전자업체로 변신한다는 방침 아래 오는 97년도부터 CD게임기、 CD롬 드라이브、 DSP(디지털신호처리) 등 신규사 업에 본격 참여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93년부터 시작한 대형TV사업도 확대 강화、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광폭TV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해태전자는 최근 반도체검사 및 조립장비 사업을 시작으로 컴퓨터유통업에진출했고 이어 워크스테이션 등 컴퓨터와 프린터 모니터 모뎀등 주변기기 사업 SI사업등의 정보사업에도 신규 참여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오는 97년부터 이들 신규 사업부문의 매출이 오디오매출을 넘어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전자는 PC、 가전、 방송기기 등 신규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최근 조직개편과 생산라인을 증설했으며、 아남전자는 최근 할부금융업에 진출키로 한데 이어 멀티미디어단말기 부문을 신규사업으로 모색중이다.

태광산업은 전화기사업을 확대 개편하는 한편 CD롬 드라이브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한국샤프는 오디오만으로는 채산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아래 사업다각화를추진하고 있는데 이와관련 이기환사장이 이달말 일본을 방문、 일본샤프측과 신규사업 진출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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