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위성이통사업 경쟁 가열

전세계를 연결하는 위성이동통신사업이 시작도 되기전에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지는 최근 미국의 항공우주업체인 TRW가 미특허국으로 부터 현재 추진중인 "오디세이"사업과 관련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TRW의 특허는 지구상공 1만킬로미터의 위성궤도에 대해 배타적인 권리를 인정한 것.

TRW는 또 조만간 "오디세이"의 성능향상을 위해 투자금액을 대폭 증액시키는 한편 신규투자가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TRW의 특허취득에 커다란 자극을 받은 인마새트(국제해사기구)는 13억 달러규모의 12개 위성제작사업을 휴즈 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사에 발주했다.

또 66개의 저궤도 위성으로 구성되는 이리듐사업을 추진중인 모토롤러사는기책정된 사업예산에 3억달러를 더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위성이동통 신업체간에 물밑경쟁이 치열한 것은 이 사업이 미래의 유망사업이라는 점 외에도 기술이 매우 어렵고 경비가 많이 소요돼 시장을 선점하지 못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현재 추진중인 2~3개의 프로젝트외에 나머지는 실패할것"이라고 내다본 것도 이같은 이유에 서다. 위성통신사업은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수십개 띠워 세계 어디에서나 통신할 수 있도록하는 것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10개 정도이다. 이중에서본격 추진되고있는 것은 인마새트의 "프로젝트21"、 모토롤러의 "이리듐"、T RW의 "오디세이" 및 로랄과 퀄컴사의 "글로벌스타"등이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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