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이헌조)가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에 4배 속 CD롬 드라이브를 공급키로 해 국내 CD롬드라이브산업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우선 CD롬 드라이브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 국산 제품이 고유브랜 드로 수출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쓰시타 소니 미쓰미 도시바 산요 등 일본 CD롬 드라이브 업체들은 지난해2 천4백만대에 달했던 전세계 CD롬 드라이브의 90%정도를 점유하는등 이 시장 에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CD롬 드라이브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일본에 고유브랜드로 국산 제품이 수출된다는 것은 당사자인 LG전자는 물론 국내 CD롬 드라이브 업체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도 더욱 의미를 부가할 수 있다.
특히 일본 전국에 1만7천여개의 매점을 갖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LG전자"의 이름으로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판매함에 따라 향후 수출이 기대되고 있는P C용 모니터, 일체형 멀티미디어PC의 대일수출 전망도 밝게해주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사운을 걸고 출시를 준비중인 윈도즈95 의 일본판이 판매되는 11월부터 윈도즈95와 LG전자의 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패키지 상품으로 묶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어 LG전자 CD롬 드라이브의 지명도 제고에 일조를 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올해 4백만대로 추정되는 일본 CD롬 드라이브 시장은 올 상반기를 정점 으로 2배속에서 4배속으로 주력제품이 급속히 전환되고 연말께에는 4배속 제품이 거의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돼 국산제품의 활약상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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