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휴가철 특수 겨냥 캠코더 수출 본격화

여름휴가철 특수를 겨냥、 가전3사의 캠코더 판촉전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월들어 직장과 학교등의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면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캠코더 촬영대회를 개최하는 등 가전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캠코더 판매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부산 아시안게임 유치 기념행사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통영 비진도 해상축제행사"기간동안 LG캠코더 소지자 80명을 선발、 바다촬영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비디오 사용교육도 실시해 교육참가자들 을 캠코더구매로 유인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외에도 현재 "아트캠" 로고가 찍힌 T셔츠 1만장을 제작、 전국대리점을 통해 일반인들에 배포하고 있으며 캠코더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그동안 별도구입해야 했던 캠코더용 가방과 우산을 무상제공키로 했다.

삼성전자도 "마이캠 좋은 환경지키기"란 캠페인행사의 하나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마이캠 우수촬영작품 공모전"을 실시、 마이캠을 이용하여 환경보호를 소재로 찍은 작품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신문광고를 통해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으며 각 대리점에 관련 포스터를 배포했다.

삼성은 8월20일까지 접수된 작품가운데 6편을 선정、 최우수작에는 명품 와이드TV를 우수작과 가작에는 마이캠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전자는 현재 캠코더를 포함、 모든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실시중인가격할인판매행사가 끝나는대로 여름특수를 겨냥한 캠코더 판촉행사를 별도로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3사가 여름특수를 노리고 캠코더 판촉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것은 7 8월 휴가철의 캠코더 수요량이 모두 4만대로 연간수요량의 20%이상을 차지하는데다 판촉행사에 따라 판매실적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캠코더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외산선호의식이 다른제품에 비해 더욱 뚜렷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름휴가철기간동안 이들 가전3사의 시장점유 율확대경쟁 못지않게 수입품과의 판매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용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