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정보산업 경기전망

인터네트 등 컴퓨터통신의 활용이 급증하면서 올해 PC통신 가입자가 75만명 에 이르고 PC통신 시장규모도 전년대비 70% 성장한 8백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형 컴퓨터시장이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의 확산으로 무려 1백% 정도의신장세를 보이고 PC시장규모도 전년대비 20%가량 성장한 1백50만대에 이르는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소프트웨어시장은 "윈도우95"의 출시와 함께 OA용 패키지시장이 급증하는 등 연간 총시장이 1조2천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1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정보 산업 부문별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데이콤의 정영수 본부장은 "국내 PC통신 시장이 경쟁에 따른 서비스의 다양화、 리엔지니어링 차원에서 정보통신서비 스를 활용하려는 기업의 이용확산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총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70% 가량 성장한 8백70억원에 이르고 유료가 입자수도 75만명에 이르러 6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정보통신의 전건호 상무는 "올해 SW 총 시장규모가 1조2천억원에 이르며 특히 OA패키지 시장이 하반기로 예정된 윈도우95의 출시에 힘입어 올해 1천 5백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시스템 SW부문에서는 DBMS가 전년대비 54.2%증가,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워크스테이션(WS)시장에 대해 현대전자의 서명석 부장은 "상반기 시장이 8천 대 6백90억원을 형성해 전년대비 각각 33%와 25% 증가했다"며 "올 하반기 시장은 1만2천대 8백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스템통합(SI)에 대해서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전창성 이사는 "초고속 정보통 신망사업 등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사업에 따른 공공수요 확대가 예상돼 국내 6대 SI업체들의 올해 연간매출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1조2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보컴퓨터의 묵현상 부장은 "하반기에는 외국 PC업체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 져 국내 PC시장점유율이 15%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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