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가 한국IBM(대표 오창규)과 아시아나항공(대표 박삼구 등의 자본참여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종합 소프트웨어(SW)회사로 도약 을 꾀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한국IBM 및 아시아나항공측과 최근 잇따른 대표자 접촉을 갖고 한글과컴퓨터 자본금 증자를 통한 일정 비율의 주식 지분참여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IBM와 아시아나항공의 한글과컴퓨터 주식지분 참여율은 정확히 밝혀지지않고 있으나 각각 5~10% 범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또 양측과 기업간 업무제휴를 모색해 나가기로 하고 특히 한국IBM에 대해 " 글 시리즈 등 기존 DOS 및 윈도즈용 응용SW를 32비트 운용체계 "OS/2 워프"용 으로 변환시켜 출시한다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글과컴퓨터는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그동안 정보산업 분야진출을 강력하게 희망해온 금호그룹 차원의 신규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간 제휴를 20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IBM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참여를 계기로 한글과컴퓨터는 현재 14억5천 만원의 자본금을 연말까지 5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비롯、 오는 97년 기업상장을 통해 세계적인 종합SW사로 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말부터 H.L.S사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증자를 제의하는 등 기업외형 불리기에 전력투구해왔다.
한편 한국IBM의 경우 올들어 "윈도즈95" 발표에 대비、 "OS/2 워프"사업 강화를 꾀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순수 국내자생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갖고 있는한글과컴퓨터와의 제휴가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국IBM측 한 관계자는 이번 양측 합의 과정에서 향후 지분율 변동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밝혀 양사의 협력관계가 더욱 가속 화될 것임을 암시해 주목된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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