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전자의료기기가 베트남에 대량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11일 전자의료기기 산업협의회(회장 한원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9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서 한국전자의료기기전시회를 개최한 결과 베트남정부측이 전자의료기기구입 을 위해 우리정부에 1천5백만달러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신청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전자의료기기업계는 양국정부간에 EDCF에 관한 최종협의가 이뤄지면 1천5백만달러어치의 국산전자의료기기를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한 전자의료기기업체들은 이번에 출품한 1백만달러 어치의 국산전자의료기기를 베트남정부 판매대리인이 일괄구입을 희망、 1백 여 전시품목을 모두 판매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도 베트남측은 한국전자의료기기를 계속해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상사.동아X-선기계.메디슨.세인전자.중외메디칼.한신메디칼 등 8개의료 기기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베트남정부의 보건성장관과 베트남주재 김봉규 한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으며 정부관료와 각급 병원장 등 2천5백여명이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한국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는 이번 전시회가 국산전 자의료기기의 우수성을 베트남정부 및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려 전자의료기기 의 수출시장을 더욱 확고히 다진 것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단독전자의료기기전시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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