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2010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5대 도시에 건설될 지하 철 역무자동화시스템(AFC)사업에 대비、 프랑스 CGA사와 장기 기술제휴 계약 을 체결、 역무자동화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전자 윤장진 부사장과 프랑스 CGA사 제라뎅 회장은 지난 6월말 지하철 역무자동화시스템과 관련된 장기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 앞으로 5년 동안지하철 역무자동화시스템 장비.기술부문에서 협력키로 했다.
양사간의 기술제휴 조건은 CGA사가 역무자동화시스템과 관련된 기존 기술과 플랫 타입의 게이트 등 하드웨어 부문 기술을 이전해 현대전자가 향후 5년간 완전 국산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에 따른 기술사용료는 총 1백50만 프랑(4억원)이다. 현대전자는 이에 따라 오는 8월말로 예정된 인천지하철 1호선 입찰을 비롯、 서울 6호선、 대전.광주.대구 등 오는 2010년까지 총 5천억원 이상의 수요가 예상되는 지하철 역무자동화시스템사업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CGA사와 단기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 60만 프랑의 기술 사용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부산지하철 2호선 역무자동화시스템 입찰에 참여해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현대전자는 이를 계기로 역무자동화시스템의 국산화 계획을 마련、 오는 200 0년까지 완전 국산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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