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행들이 지난 2월 전국적인 "전자지갑(electronic purse)" 서비스 를 개시한데 이어 영국 은행들도 최근 "전자지갑"의 시험서비스에 착수했다 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내셔널 웨스트민스터와 미드랜드은행의 합작회사인 먼덱스사는 브리티시 텔레컴 BT 과 공동으로 런던 서부의 스윈던지역을 대상으로 6개월간의 전자지 갑 시험서비스에 들어갔으며 먼덱스사는 소매상 전체의 75%와 4만여 소비자 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자지갑서비스는 컴퓨터 칩을 내장한 플라스틱 스마트카드상에서 소비자 와 사업자가 금융결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신문이나 전화.버스요금 등의 지불도 가능하다.
먼덱스사는 스마트카드를 통해 동전이나 지폐의 유통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연간 수십억파운드에 달하는 위조화폐도 근절시킬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지갑서비스를 주도한 내셔널 웨스트민스터와 미드랜드은행측은 "스마트 카드를 통한 은행거래가 현금결제보다 편리한데다 안정성이 높아 이의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내년중에는 홍콩 상하이 등 아시아지역 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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