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세탁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8~10kg급의 대용량 주력모델을 중심으로 가전3사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위상제어"방식 의 카오스세탁기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말까지 각사의 세탁기 판매실적은 LG전자 20만여 대、 삼성전자 19만여대、 대우전자 10만여대다. 이는 특소세파동으로 수요가 위축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3%가 늘어난 것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특히 올들어서는 소비자들의 대용량급 선호추세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8~10kg 급의 판매비중이 50~65%까지 높아지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말부터 선보인 "위상제어" 세탁기는 LG가 보유하고 있는 총1 6개의 모델중 4개뿐임에도 5월말까지 12만여대가 팔려나가 판매비중이 무려6 5%를 차지하면서 LG세탁기의 간판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올해 시장점 유율 45%를 목표하고 있는 LG전자는 하반기에 "위상제어"모델을4~5개 추가로 출시、 주력제품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중폭포수류"방식을 주력으로 앞세우고 있는 삼성전자도 5월까지 8kg, 10k g급 모델이 전체판매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공기방울"세탁기로 LG와 삼성을 맹추격하고 있는 대우전자도 총 10만여대의 판매실적중 8kg급 이상인 모델의 판매비중이 60%에 달하고 있는데, 특히 간판상품인 10kg급의 비중이 25%를 상회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세탁기시장은 은녹색、 진청색 등 컬러색상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대용량화와 함께 탈백색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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