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종합유선방송에 비해 불이익을 받아왔던 기존 중계유선방송 업자들이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에게 건의문을 내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유선방송협회(회장 박동호)는 최근 "앞으로 정부가 케이블TV 2차 대상지역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을 허가해 줄 경우 기존의중계유선방송 사업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는 내용의 "김영삼 대통령께 드리는 탄원서"를 청와대와 관련부처에 제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의문에서 유선방송협회는 *전국의 8백50여 유선방송업자들이 종합유선 방송의 프로그램을 공급할 수 있고 *정부가 중계유선방송 선로망을 포설、 전기통신시설에 준하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유선방송의 동축 전송망과 관련된 각종 부가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
협회는 또 *한국전력의 전신주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2차 케이블TV 방송허가시에 기존 중계유선방송 업자에게 허가를 내주며 *앞으로 위성방송 등도 함께 전송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이 건의문에서 "지난번 1차 지역 종합유선방송 허가구역중 인천 시와 천안시의 경우 기존 중계유선방송 사업자가 종합유선방송 허가를 얻어기존 유선방송 업자의 방송장비와 선로망으로 종합유선방송 프로그램을 같이실어보냈다 고 밝히고 "기존 중계유선방송의 시설로도 종합유선방송을 수행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종합유선방송협회의 한 관계자는 "현행법상 종합유선방송과 중계 유선방송은 엄연히 별개의 매체로 돼 있다"고 밝히고 "중계유선망으로 종합 유선방송을 내보내려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선심행정을 기대하며 한번 건의해보는 것에 불과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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