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통신을 유선과 무선사업을 모두 갖춘 종합통신사로 육성하고 한국통신의 각 사업을 부문별로 독립시켜 민간그룹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한국통신을 사업성격에 따라 국제.시외 등 4개 부문으로나누고 부문별 소(부)사장제를 도입해 독립채산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1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통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는 97년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통신의 운영방식을 민간 그룹경영 형태로 변경 하고 한국통신에 무선사업을 허가해 유선과 무선을 모두 갖춘 종합통신회사 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97년부터 통신시장이 개방되면 국내외 통신업체간 시장경 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판단해 한국통신의 운영체계를 국제.시외.시내.데이터 등 4개 사업 부문별로 구분해 민간그룹계열사 형태로 운영하며 모든 부문을총괄하는 사장과는 별도로 부문별 경영을 책임지는 소(부)사장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는 책임경영을 위해 부문별로 회계분리와 조직분리까지 해 소(부) 사장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독립채산제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이런 내용을 현재 한국통신 경영진단의 주요 정책검토 사항에 포함 시켜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한국통신을 부문별로 각각 회계를 분리하면서 각 부문마다 1~2개의 민간경쟁회사를 추가 허가해 이들 업체와 공정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구원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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