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방송장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있으나 국내업체들의 제품개발 이 부진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방송환경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고 지역민방과 케이블TV의 출범으로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V CR、 디지털 스위처、 디지털 논-리니어(Non-Linear)편집시스템 등 각종 디 지털 장비의 수요가 확산되고 있으나 디지털 방송장비 개발을 추진중인 국내 업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들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디지털 논-리니어 편집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아날로그 방송장비시장에 이어 디지털시장마저 외국제품에 의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디지털 방송장비를 생산중인 국내업체는 카메라와 VCR등 주요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저가형 편집장비를 개발하는 일부 중소업체에 그치고 있는 상황으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제품개발보다는 수입、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소니사의 아날로그 방송장비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대우전자의 경우현재 디지털 방송장비사업의 추진여부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며、 미국 BTS사 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현대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추후에 디지털 장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방송장비의 개발이 부진한 것은 *국내전자업체들의 기술수준 이 낮아 장비개발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고 국내방송시장만을 보고 장비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커 국내업체들이 제품개발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방송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송장비의 개발은 기술집약도가 높아 가전산업 등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방송환경에 대한 영향력이 큰만큼 장기 적인 안목으로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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