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의 영업방식을 적극 도입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입니다. 컴팩의 아.태지역 담당 사장인 임순복씨는 "그동안 한국에 진출한 외국 유력PC업 체들이 자국의 영업모델을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에 실패했다"며 이같은전철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계 싱가포르인인 임사장은 89년부터 컴팩의 아시아지역 담당 사장을 맡아온 전문 엔지니어로 이번 내한 목적은 컴팩의 한국 현지법인인 한국컴팩컴 퓨터 설립기념식에 참가하기 위한 것.
임사장은 "컴팩이 그동안 한국시장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취한 것은 대만과 더불어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시장규모가 세계 10위내에 있고 아시아에서만 해도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시장을 두고만 볼 수 없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기로했다 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컴팩은 이미 현지법인을 설립하기 전 1년 반 동안 한국시장을 정밀분석하는 등 사전작업을 거쳤으며 그 결론으로 나온것이 바로 한국기업의 영업방식을 도입하는 것"이었다고 밝힌다.
컴팩은 이와관련, 국내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펴나갈 것이며 대고객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본사의 새로운 서비스전략에 발맞춰 한국내 AS전담업체를 지정、 판매망과 AS망의 분리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유통망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내 판촉활동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컴팩의 총수인 에커드 파이 퍼 회장의 한국방문도 오는 9월 예정으로 추진중이다.
임사장은 컴팩의 한국시장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심지어한국기업들도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경고도 서슴지 않는다.
"한국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컴팩의 역할이 미미한 시장으로 남겨놓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국시장에 대한 임사장의 의지를 내비치는 말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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